<칼럼>호서 예술을 말하다-장근배 교수 편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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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동안 뜻밖의 반가운 글이 도착했다. 늘 그렇듯 늦은 저녁 반성과 다짐으로 잠 못 이루는 밤에 도착한 글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필자가 스스로에게 보낸 편지처럼 느껴졌고 곧 우리 모든 이에게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했다.
극구 칼럼은 부담스럽다고 사양하는 그에게 좋은 이야기를 올릴 수 있게 부탁 드렸고 며칠을 고민한 끝에 펜을 들었다.
글을 처음 마주한 순간 여행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고 편집인에게 필자는 동료교수로서의 모습이나 현장의 안무가보다는 춤을 통해 인생을 여행하는 다정하고 세심한 여행자로서 더욱 가깝게 느껴져 왔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장근배 교수는 삶 자체를 여행처럼 일구어 나가며 한순간 한순간을 놓치지 않고 재미와 배움을 주는 모습을 가진 사람이다.
‘여행을 하는 것은 도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행자체를 즐기기 위한 것이다’
괴테의 글 속에서 내용이다.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알려진 그의 화려한 이력보다는 인간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가감 없이 나누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탐험가처럼 반성하고 진화하는 모습 속에서 목표와 결과만을 지향하는 지금의 세태에 큰 위안을 주는 한 사람이다.
필자는 평소 늘 고민해 왔던 배움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담히 글 속에 녹여 꾸미지 않은 그의 생각들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담아내려 한다. 순수의 열정을 가진 장근배 교수를 만나보는 이번 칼럼은 필자에게도 새롭고 신선한 시간이 될 것 같다.
극구 칼럼은 부담스럽다고 사양하는 그에게 좋은 이야기를 올릴 수 있게 부탁 드렸고 며칠을 고민한 끝에 펜을 들었다.
글을 처음 마주한 순간 여행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고 편집인에게 필자는 동료교수로서의 모습이나 현장의 안무가보다는 춤을 통해 인생을 여행하는 다정하고 세심한 여행자로서 더욱 가깝게 느껴져 왔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장근배 교수는 삶 자체를 여행처럼 일구어 나가며 한순간 한순간을 놓치지 않고 재미와 배움을 주는 모습을 가진 사람이다.
‘여행을 하는 것은 도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행자체를 즐기기 위한 것이다’
괴테의 글 속에서 내용이다.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알려진 그의 화려한 이력보다는 인간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가감 없이 나누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탐험가처럼 반성하고 진화하는 모습 속에서 목표와 결과만을 지향하는 지금의 세태에 큰 위안을 주는 한 사람이다.
필자는 평소 늘 고민해 왔던 배움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담히 글 속에 녹여 꾸미지 않은 그의 생각들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담아내려 한다. 순수의 열정을 가진 장근배 교수를 만나보는 이번 칼럼은 필자에게도 새롭고 신선한 시간이 될 것 같다.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진화하는 인생 여행자

▲ 장근배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실용무용예술계열 교수)
어디를 가나 배움이 있다
그 어떠한 일을 선택을 했다면
최고의 댄서가 되길 꿈을 꾸며 시작을 했다고 본다.
나도 그랬으니까.....

댄서로 살아간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라고 보지만 정점까지도 찍어보고 싶고 그 다음에는 뭐가 있을까?
처음열정 그 하나로 모든 것을 상상하게 되는데 그거야 말로 결과를 보고 난 뒤에는 왜 그랬을까 라고 누구나 뒤 돌아 보게 된다.
배움은 ‘최고의 댄서가 된다’ 라는 생각으로만 시작할 수는 없다.
먼저 배움에 있어서 최고의 댄서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 사람은 과정에서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디를 가나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고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때 성립되어야만 진행이 가능하다.
지도자는 그 사람의 대한 정보, 예를 들자면 무얼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부터 파악 하고, 배우는 이는 순서와는 상관없이 머리로 계산하지 않고 가리지 말고 좋은 건 다 담아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재산이 되는 것이며 아무리 많은 정보가 있다 해도 본인이 최고의 댄서가 되기 위해서는 배움과 경험,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면서 자신의 스타일 즉 자신의 연습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나는 나이를 먹은 댄서이다.
나이를 먹은 댄서는 연륜이라는 무기가 있다. 이것은 춤에 대한 실력과는 무관하게 순간순간 판단이 뭐든 가능하게 만든다. 그게 경험이고 연륜이다.
젊은 댄서가 가지고 있는 많은 에너지와 강렬함도 중요하겠지만 나이와 그에 따른 경험을 가진 댄서는 젊었을 때의 시간들을 통해 배움을 얻는다.
그 중 또 하나가 타협이라는 걸 알게 되는 것이다. 타협은 우유부단과 비겁함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닌 댄서에서 교육자로 진화하면서 가지게 되는 열린 마음의 또 다른 이름이다.
타협과 이해가 없는 지도자는 전쟁에 나가서 타협하지 못하고 팀원들이 몰살당하기까지 한다. 세상은 전쟁터와 같은 모습일 때가 더 많다.
그러니 보는 시각을 달리하고 다른 면도 보면서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

뭐든 배우고 또 경험해라
분명한건 지금 배움에 있어 난 내 스타일이 아니야 이런 걸 배우려고 온 게 아니야 라고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다. 그 사람이 무엇을 잘해서 지금까지 건재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지금껏 당신 앞에 춤추고 있고 이 일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건 분명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모든 분야의 일들이 그렇겠지만 댄서에게 그냥 혹은 보너스 라는 건 없다.
가리지마라. 선택했다면 자신의 머리 속에서 그 무엇이던 간에 배우는 자세로 겸손하게 시작과 끝을 봐라.
여행자의 마음으로 과정을 즐기고 묵묵히 걸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