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화)에는 연기예술학부 학생들에게 방송인으로서 준비해아하는 부분에 대한 박세민 겸임교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어떤 준비가 우리 학생들을 방송인을 넘어 유명MC로 자리잡게 해주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박세민 겸임교수의 출연작을 보여주며 자신이 활용한 개그스타일에 대해서 소개해주셨어요.

박세민 겸임교수는 8~90년대 활발히 활동한 개그맨으로 다양한 시도로 개그의 장을 넓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당시 비디오개그라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외국영화의 장면과 박세민 겸임교수의 장면을 합성시킨 장면을 학생들에게 소개해주셨어요. 학생들도 흥미로운 표정이었고요~

박세민 겸임교수는 당시 글씨 위에 그림을 그려 이름풀이 개그라는 특이한 개그를 선보였는데요. 박세민 겸임교수가 가리키고 있는 2개의 그림이 원래는 글자였는데요.
어떤 글자인지 보이세요?
왼쪽은 "이문세", 오른쪽은 "호서예술"이예요.
본교을 다니는 학생이 별이 된다라는 뜻으로 별을 품고있는 여자아이의 그림을 그리셨다고 해요. 너무 특이하죠?

호기심 가득한 연기예술학부 학생들의 눈빛을 눈치채신 박세민 겸임교수께서 몇명의 학생들의 이름 위에 그림을 그려 이름풀이 개그를 해주셨어요.
단순히 이름에 그림만 그려서 이야기해주시는데 점집에서 점보는 것처럼 스토리가 거침없이 등장!! 자신이 이름이 적힌 학생은 신기하게 칠판을 쳐다보고 옆에 있던 학생들은 '맞아!맞아! 와~ 대박!!'을 연발하더라고요~

박세민 겸임교수는 방송에서 최초로 성대모사를 선보인 개그맨이자 개그맨 디스코DJ 1호라고 해요.
그리고 다양한 유행어를 창조하신 분이신데요.
'냉장고를 녹이는 남자', '세민이라고 해요~', '~입니까아?' 등 그 시대에 핫이슈였던 박세민 겸임교수!!
박세민 겸임교수가 했던 팝개그는 박성호씨가 '오빠 만세~'로 활동하며 다시 유명해졌는데요. 그 원조가 바로 방송연예과 박세민 겸임교수랍니다~

개그맨과 MC와의 관계를 통하여 개그맨MC의 정의를 설명해주셨는데요.
개그맨과 MC의 공통점은 두 직업 모두 목소리연기로 관객,시청자들에게 전달을 하지만 개그맨의 경우 개그맨도 될 수 있고 MC도 될 수 있지만 MC는 개그맨이 될 수 없다고 하셨어요.
예를 들면 유재석, 이수근씨의 경우 개그맨이자 MC로 활동하고 계시지만 손범수, 손석희씨의 경우 MC는 될 수 있지만 개그맨으로 등장한다면 낯설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죠?
그 이유는 왜 그럴까요? 박세민 겸임교수는 바로 "MC에게는 사실성이 짙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개그맨MC는 농담식으로 거짓을 이야기해도 거짓으로 인식할 수 있지만 MC가 농담식으로 한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이는 관객들은 10%도 안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박세민 겸임교수는 외국의 유명 쇼프로그램 진행자를 소개하며 개그맨MC의 사례를 소개해주셨는데요.
영국의 베니힐이라는 사람이 진행했던 "베니힐쇼"가 있었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1955년부터 1991년부터 진행되었는데요. 방송 종영의 이유는 베니힐이 사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로 그의 인기는 오랜 시간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베니힐쇼는 성인유머를 재치있기한 프로그램으로 박세민 겸임교수의 개그 아이디어에 많은 도움을 준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개그맨의 본질은 영화감독과 동일하다고 말씀하셨어요. 요즘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시나리오 작성 등을 각각 PD와 작가가 나눠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예전에는 개그맨 혼자서 이 모든 것들을 정리했다고 해요.
그래서 개그맨의 경우 연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먼저 준비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MC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실력도 있지만 MC에게는 "게스트"라는 존재가 필요합니다.
게스트에 의해서 그 날의 프로그램의 결과를 알 수 있는데요.
이에 유재석씨의 성공사례로 잘난 척하지 않고 게스트를 올려주고 뒷받침해주는 MC라고 말씀하셨어요.

막간의 시간을 이용하여 한 학생을 앞으로 불러와 성대모사를 시켜봤어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성대모사에 자리에 앉아있던 학생들이 박장대소였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앞에 나와 자신의 무대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 요즘의 버라이어티이기 때문에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신 박세민 겸임교수!

예전에는 개그맨에게 절대 메인MC자리를 주지 않고 쇼프로그램에 나와도 보조MC정도였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하고 버라이어티가 대중화가 되면서 개그맨MC가 자연스러워지면서 개그맨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그맨MC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반적일 경우는 콘테스트 입상 → 방송PD에 대한 캐스팅 → 영화감독에 대한 데뷔가 있습니다.
박세민 겸임교수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방송PD의 눈에 띄지 않으면 방송데뷔는 꿈도 못꾸는 정도였다고 해요.
그래서 박세민 겸임교수는 직접 방송PD를 찾아가 방송 데뷔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개그맨으로서 중요한 것은 먼저 실력만들기인데요.
코미디의 역사부터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과거의 프로그램들의 스타일을 알아야 미래에 나의 코너를 기획할 수 있기 때문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현재 방송 중인 개그프로그램들을 시간이 된다면 빠지지 않고 모니터링을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모니터링의 이유는 앞으로 내가 이미 했던 코너와 같은 소재를 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그 코너의 보완점을 발견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모니터링을 할 때는 메모를 하면서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마지막으로 개그맨으로써 꼭 해야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셨어요.
< 독서, 음악감상, 바른말사용 >이예요. 이는 그 안에서 새로운 코너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바른말사용은 앞으로 내가 만든 유행어를 따라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개그맨으로써는 넌센스 퀴즈도 많이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하셨어요.
이번 연기예술학부 학생들은 연기, 개그전공 학생들이 다 함께 모여들은 특강으로 비록 개그맨MC에 대한 특강이었지만 그 안에 방송인으로써 준비해야하는 자세나 소재들은 연기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귀중한 특강이었던 것 같습니다.